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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초심을 잃지 말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10.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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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선희 제주시 마을활력과
고선희 제주시 마을활력과

신규 공무원으로 임용 받은 지,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3개월여가 지나가고 있다. 신규공무원 교육 중 강사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잘해내기 위해서는 3심이 필요한데 그것이 초심, 열심, 뒷심이다.

나는 3심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초심이라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유지하고 있어야 이후에 열심과 뒷심이 한껏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방황하거나 나태해질 때가 있는데 그때면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자’, ‘초심을 잃지 말자’라곤 한다.

초심 즉, 처음에 먹은 마음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될 때 처음으로 품게 되는 마음이 결국에는 삶의 나침반이 되어 나를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공직자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지금의 마음이 앞으로의 남은 몇 십 년의 공직생활을 지탱해 주는 만큼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공직생활에 들어선지 3개월, 공직자로서의 나의 초심, 공무원으로서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무엇일까.

성실함이나 국가와 시민에 대한 희생과 봉사, 뛰어난 업무능력 등 여러 가지 모두가 중요하지만 청렴한 마음가짐이 그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김영란 법’이라는 용어로 널리 알려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가장 귀 따갑게 들었던 이야기가 바로 청렴이기도 하다.

‘청렴’이 가장 중요한 공직가치 중의 하나임이 틀림없다.

조선후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도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욕심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잃지 말라는 교훈을 주고 있는 듯하다.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공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앞으로의 공직생활 동안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초심을 지키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을 수도 있다. 견물생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눈앞에 이익이 있으면 욕심이 생기고 흔들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항상 초심만을 생각하면서 내가 꿈꾸던 공직생활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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