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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발병률이 높은 ‘심혈관질환’을 조심하자
환절기에 발병률이 높은 ‘심혈관질환’을 조심하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11.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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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희준 한림119센터
강희준 한림119센터

 선선한 가을이 지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우리 몸도 변화한다. 이럴 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심혈관질환’이다.

 최근 들어 서구화된 식습관, 일상생활에서 운동량의 부족, 고령화 및 현대인의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심장질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심장질환에 따른 사망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 세계의 약 1,710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매 년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등 심혈관질환은 심각한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5년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2010년 우리나라 사망원인으로도 2위가 뇌혈관질환, 3위가 심장질환에 해당될 정도로 사회적인 차원에서 예방책이 강구돼야 할 중요한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 뇌·심혈관 질환은 다양한 원인을 통해 발생한다.

 업무적 환경 등 계절적 요인, 개인의 질병 유무도 영향을 미치지만 교대근무나 야간근무의 과도한 스트레스, 화학물질 작업현장, 겨울철 야외근무를 하는 근로자들에게 발병위험이 높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함에 따라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환절기 심장질환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분들은 육류 등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서 예방하는 것이다. 많은 연구를 통해 과일, 야채, 곡류 섭취가 심장혈관 질환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혀졌다.

 그리고 생선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심장병, 뇌졸중을 보호하는 데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타민 E, 베타카로틴 등과 같은 항산화제가 많이 든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심장혈관 질환의 발생 감소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이점을 보여 준다고 시사하고 있다.

 가급적 아침 활동을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고, 가벼운 실내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뇌·심혈관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한번 질환이 발생하면 영구적으로 불구가 되거나 사망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몸에 잠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전조증상이 있다면 즉시 반드시 119신고해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가야한다. 우리 모두가 ‘심혈관질환’에 관심을 가져 건강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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