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겨울철 화목보일러의 두 얼굴
겨울철 화목보일러의 두 얼굴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12.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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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동환 성산119센터 소방교
전동환 성산119센터 소방교

 뜨끈한 군고구마가 생각나는 겨울이 찾아왔다. 여기저기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에 바빴던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최근 겨울한파가 다가옴에 따라 날씨가 추워지면서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설치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불티가 날리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난로) 화재발생 원인 등에 대한 분석 결과, 겨울철 기간(11월~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고유가 및 경기한파 등의 여파로 연료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화재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화목보일러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실제로 화목보일러의 상용화가 진행되면서 주택화재 발생 건수도 증가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도내 난방기기 화재 중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19건 발생해 1억 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요령은 1. 추녀를 관통하는 연통은 반드시 불연재로 감쌀 것 2. 연통의 끝부분은 불티가 날리지 않도록 T자형으로 마감할 것 3. 주변에 장작을 적치하지 말 것 4. 화재의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나 모래, 소방용수 등을 반드시 비치할 것 5. 많은 연료를 투입하지 말아야 하며 보일러 주변을 깨끗이 청소해 주변 가연물로 쉽게 불티가 옮겨 붙는 것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화재예방은 관심이라 생각한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하는 것이 경제적인 화목보일러를 실용성 있게 사용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하며 올해도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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