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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휠체어농구 “우릴 넘을 자 어디 없다”
제주도휠체어농구 “우릴 넘을 자 어디 없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12.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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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정상 올라
서울시청 맞아 1·2차전 모두 승리하며 리그 대미 장식
제주휠체어농구팀이 2016 KWBL 한국농구연맹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제주도휠체어농구팀이 전국 정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제주는 경기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6 KWBL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라이벌로 꼽히는 서울시청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제주는 지난 16일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68-65, 3점차로 이겼고 17일 이어진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KWBL휠체어농구리그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리그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주관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진행된 긴 여정이었다. 제주는 긴 여정의 끝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강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시청과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역전극이었다. 제주는 1쿼터를 17-20으로 내줬다. 하지만 2쿼터부터는 특유의 끈끈함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서울시청과의 거리를 벌렸다. 최종 점수는 77-66, 9점차 승리였다.

제주휠체어농구팀이 2016 KWBL 한국농구연맹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1쿼터에 3점에 그쳤던 송창헌이 2쿼터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2쿼터에 송창헌은 13점을 기록하며, 제주는 2쿼터 합계 38-38로 동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한다.

3쿼터는 제주의 독무대였다. 제주는 서울시청의 공격을 8점으로 묶고, 17점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한다. 3쿼터는 13점의 득점을 올린 김동현의 역할이 컸다.

제주는 4쿼터에서는 14득점의 김호용을 앞세워 서울시청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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