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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보스턴 제압했지만…어빙 ‘햄스트링 통증’
클리블랜드, 보스턴 제압했지만…어빙 ‘햄스트링 통증’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12.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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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의 수비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했다. 하지만 이날 맹활약했던 카이리 어빙이 경기 막판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져 불안감을 내비쳤다.

클리블랜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막판 접전 끝에 124-118로 이겼다. 

크리스마스 매치 이후 제임스의 휴식으로 연승 행진을 멈췄던 클리블랜드는 다시 승수를 쌓으며 24승7패로 동부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반면 동부콘퍼런스 3위 보스턴은 경기 종료 직전 승부처를 넘지 못해 아쉽게 패해 2연승을 마감하며 19승14패를 기록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23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어빙이 32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케빈 러브가 30점 15리바운드를 보태 ‘빅3’가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보스턴은 아이제아 토마스가 자유투 13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키는 등 31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원정에서 클리블랜드를 낚는 데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까지 101-83으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 보스턴의 거센 추격에 흔들리며 경기 막판 접전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119-116로 앞선 경기 종료 47.3초를 남기고 토마스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1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제임스가 골밑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1개를 성공, 120-118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종료 8.5초 전 제이 크라우더가 3점슛 기회를 잡았으나 림이 빗나가며 고개를 숙였다. 클리블랜드는 리처드 제퍼슨과 러브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신승을 거두고도 크게 웃지 못했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어빙이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기 때문. 어빙은 통증 부위를 계속 만지며 절뚝거려 불안감을 안겼다. 

다행스러운 것은 어빙이 응급처치 대신 벤치에서 끝까지 팀 승리를 지켜봐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빙은 경기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도 응하며 “전반에 가벼운 통증이 있었는데 경기 막판에도 통증이 있어서 뛰지 못했다”고 말한 뒤 스스로 걸어 라커룸으로 향했다. 

한편 오클라호시티 썬더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1쿼터에만 6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자멸하며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80-114로 완패해 4연승을 마감했다.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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