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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관광은 질적으로 변화할까
올해 제주관광은 질적으로 변화할까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1.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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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저가관광 근절 등 5가지 방안 제시

관광객 1500만명 시대. 숫자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양적관광에만 치중하고 있다. 때문에 1500만명이 들어와도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는 푸념들이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는 그릇된 통계와 아울러 숫자에만 집착하는 저가관광이 한 몫을 하고 있어서다. 그렇다면 올해는 이런 사정이 바뀔까.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는 좀 달라지겠다면서 5일 선언했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관광의 5대 정책으로 질적성장 내실화, 저가관광 근절과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 고품격 MICE 산업 육성, 마케팅 전략변화와 시장 다변화, 중국 전략적 대응 및 협업체계 구축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의 정확한 산업통계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1000여 곳의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관광산업 동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개별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제주관광종합 지원서비스센터’를 하반기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저가관광을 없애기 위해 무등록여행업, 무자격 가이드, 자가용 유상 운송행위 합동단속 등도 펼치기로 했다.

MICE 산업 육성엔 3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된다. 사업비의 상당액은 MICE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에 들어갈 예정이다.

‘싸구려’라는 놀림을 받았던 중국시장의 변화도 예고된다. 중화권 저가단체 관광을 부가가치가 높은 개별·목적관광으로 전환하고, 이를 유도하기 위해 헬스와 도보 등 테마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일본 시장도 겨냥한다. 일본 지역 직항노선 확대를 추진하고, 관련 홍보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내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 시장의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중국과의 소통도 강화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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