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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통령 제왕적 권력 비판할 자격 있나?”
“원희룡, 대통령 제왕적 권력 비판할 자격 있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1.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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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주도당, 원 지사 새누리당 탈당 관련 논평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지사의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에 대해 원 지사의 도정 운영 행태를 지적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과 패권정치를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당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 지사가 ‘계파 이익을 앞세운 패거리 정치에 막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원 지사가 이런 말을 하는 것에 대해 도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원 지사는 우선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 운영의 문제점과 새누리당의 패거리 정치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원희룡 도정에 대해 “제왕적 도지사 1인만을 바라보는 행정, 도민 통합과 제주도의 이익보다 원희룡 마케팅을 앞세운 총선 개입 등 패거리 정치가 이어져 왔다”면서 “원 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과 패권정치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원 지사가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문에서 ‘제주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밝혔던 부분을 상기시키면서 “원 지사가 탈당 기자회견문 내용처럼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과 실정을 비판할 수 있을 만큼 도정 책임자로서 제주의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우선 깊은 성찰부터 해볼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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