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근 면세점 앞 놓여있던 케리어 가방을 훔쳐 달아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지난 13일 제주시 면세점에서 외국인 손님이 의자 옆에 놓아둔 케리어 가방을 훔친 중국인 관광객 판 모씨(46,여)를 절도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판 모씨는 지난 10일 관광차 제주에 입국해 제주시 인근 면세점에 쇼핑을 하러 들렸다가 또 다른 중국관광객 피해자가 의자 옆에 놓아둔 케리어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훔친 가방 안에는 소형 가방 등 130만원 상당품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검거 한 판 모씨에 대해 출국 정지 조치 및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며 "외국인 범죄인 경우 범행 후 모국으로 도주해 처벌을 회피할 우려가 있는 만큼 출국 전 처벌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검거 및 출국정지 조치를 취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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