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6:49 (금)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함덕쉼팡’ 재개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함덕쉼팡’ 재개장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3.09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비큐 피자, 블루베리 피자, 문어탕면 등 신메뉴 개발

호텔신라의 상생 프로젝트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이 재개장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은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함덕쉼팡이다. 함덕쉼팡은 메뉴 조리법과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 주방 설비 지원 등을 호텔신라로부터 받고 9일 다시 문을 열었다.


함덕쉼팡은 지난 2014년부터 김은정씨(40)가 운영해왔다. 하루 평균 15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었다. 김은정씨는 호텔과 식당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장사하겠다는 의욕은 있었으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리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영업하다 보니 장사가 잘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다. 두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며 빚까지 갚기에는 힘든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7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또한 함덕쉼팡은 여름에만 9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함덕해수욕장과 올레길 19코스 등의 관광명소들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했다.


주변 상권 조사결과  젊은층 관광객이 대부분인 것을 고려해 피자와 기존 메뉴를 업그레이드 시킨 문어탕면으로 정했다.


피자 메뉴는 직접 손 반죽한 ‘수타피자’를 제공해 피자도우를 차별화했다. 바비큐 피자와 블루베리 피자 두 가지 맛이 있으며 포장 판매도 함께 제공한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함덕쉼팡'의 대표 메뉴의 하나인 문어탕면. ©호텔신라

문어탕면은 제주산 활 문어가 올라간 함덕쉼팡의 대표 면요리로, 기존에 판매해오던 문어라면을 업그레이드한 메뉴다.


함덕쉼팡 운영자 김씨는 “17호점으로 재탄생한 것이 꿈만 같다”며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맛집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17호점까지 재개장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레길 등 제주도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