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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제주 해녀 9500명 한 자리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제주 해녀 9500명 한 자리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4.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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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식 오는 25일 개최
 

9500여명의 전‧현직 제주 해녀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해녀 문화의 전승 보전과 해녀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역사적인 (사)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창립총회와 기념식이 함께 열린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승인과 임원 선출, 2017년 사업계획 승인 등 안건이 처리된다. 총회가 끝난 후 11시부터는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및 수산 관련 단체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해녀협회 창립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에서 권장하고 있는 토착 고동체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와 제주해녀문화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용역에서 제시된 해녀협회 창설을 근거로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에서 설립을 권장함으로써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6일 현직 해녀들과 도내 여성어촌계장 13명을 중심으로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발기인 회의를 개최했고 강애심 해녀문화 전승보존위원회 위원을 창립준비위원장으로 한 창립준비위를 구성, 정관 작성과 창립에 따른 절차 등을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해녀협회는 도내 전현직 해녀 9500명(현직 4005명, 전직 5495명)을 회원으로 구성돼 6개 지구별 수협별로 각각 지부를 결성하기로 했다.

 

의사결정 기구는 6개 수협별 2명의 이사와 협회 임원으로 구성된 이사회 및 도내 102개 어촌계 잠수회장과 여성 어촌계장(해녀)으로 구성된 대의원회가 총회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기우 해양산업과장은 “해녀협회가 창립되면 세계 NGO단체 및 전국 해녀들과의 교류, 해녀의 날 지정, 해녀축제, 해녀문화 홍보 등 해녀문화의 세계화와 유네스코 등재 후속 대책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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