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제주 땅 속의 지질·지하수 연구 “이 책부터”
제주 땅 속의 지질·지하수 연구 “이 책부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4.24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도 시추코어 지질검층 지침서’ 발간
 

제주도의 지하 지질과 지하수 연구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될 책이 발간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최근 ‘제주도 시추코어 지질 검증 지침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 지하에 분포하는 암석의 유형 분류와 암석 이름 명명 기준, 암석 특징 기재 방법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지질 및 지하수 조사‧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발공사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하게 된 책이다.

 

고기원 도개발공사 지역가치연구팀장(수문지질학)과 박준범 미육군극동공병단 지반환경공학부 자료관리과장(화산암석학), 손영관 경상대 지질과학과 교수(화산퇴적학), 윤석훈 제주대 지구해양과학과 교수(퇴적학) 등 4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제1장 화산, 제2장 제주도의 지질, 제3장 시추코어 지질검층 요령, 제4장 시추코어 지질검층 유의점 및 사례 등 모두 4개의 장으로 나뉘어진 이 책은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현장조사 때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제주도 육상과 지하 암석 사진, 하와이주의 생생한 화산 관련 사진들이 풍부하게 수록돼 있다.

 

개발공사는 이 지침서를 도내 공공기관, 대학, 지하수 관련 산업체, 도서관 등에 배포해 연구활동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국 지질‧지하수 관련 대학과 연구기관, 학술단체, 엔지니어링 업체 등에도 배포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6월 국토교통부의 제주지역 거점 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개발공사는 오는 2020년 2월까지 국비 지원을 받아 제주도 기후 변화에 대응한 통합 수자원 관리기술 개발 등 3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