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상 목사와 유배인 오시복의 편지글 등 담아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이 역사자료 총서 제1집 <이별의 한 된 수심 넓은 바다처럼 깊은데>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민속자연사박물관 역사자료 총서 제1집은 제주목사로 내려온 이형상과 목사의 재임당시 제주에서 유배의 형벌을 받고 있던 오시복이 주고받은 53통의 편지글, 황율연과 유명홍 등이 이형상 목사에게 보낸 14통의 편지글 등이 소개돼 있다.
오시복의 편지글은 유배지였던 대정현 감산리에서의 곤궁한 처지와 어려운 살림살이를 하소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편지 내용 가운데는 <탐라순력도> 제작과 관련된 내용도 들어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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