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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총장, 직선제로 선출돼야 하지 않나"
제주대교수회, 총장선출방식 1차 공청회 열어 '직선제 선호'
데스크승인 2017.05.18  18:08:29 이다영 기자 | ekdud5180@naver.com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바람직한 총장선출방식을 위한 1차 공청회'가 18일 오후 3시 진행됐다.ⓒ 미디어제주

오는 하반기에 앞둔 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선거를 두고 총장선출방식에 대한 1차 공청회가 진행됐다.


제주대학교 교수회는 18일 오후 3시 친환경농업연구소 3층 대강당에서 '바람직한 총장선출방식 모색을 위한 1차 공청회'를 열고 기존의 간선제와 순수한 직선제를 포함한 4가지 안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서 논의된 총장선출선거방식은 △ 교육부 지침에 따른 간선제 △ 전체구성원 참여 정책평가형 간선제 △ 순수한 직선제 △ 정책평가형 직선제 등 총 4가지 안이다.


김성욱 교수(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의 4가지 선출방식 방법의 장.단점 등을 설명하는 주제발표가 이어진 후, 각 토론자로 참석한 학생 및 교수들의 의견이 발표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제주대학교 본부 측의 박성진 제주대 교무처장을 비롯한 6명의 토론자 중 직선제 안을 선호하는 이는 총 4명으로 나타났다.


김영표 교수(제주대 체육학과)는 "지난 4월 이뤄진 제주대학교 내 학내 구성원 대상의 총장선출방식 설문조사에서 설문의 참여한 241명(73%)의 구성원이 순수 직선제를 원했다"라며 "교수회의 역할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정책평가형 직선제를 선호한 강주영 교수(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는 "현행 법령상 우리 대학 스스로가 자치하고 직선제로 선출할 수 있는 법적 규정이 마련돼 있다"라며 "직선제로 실시하돼 정책평가 역할이 가미되어 엄격하고 공정한 정책평가형 직선제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순수 직선제를 선호한 김정숙 교수(제주대 생활환경복지학부)는 정책평가 역할이 도입되어도 효과가 미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정숙 교수는 "순수 직선제에 찬성한다"라며 "순수 직선제의 단점인 인물중심의 선거 우려는 교수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져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정책평가를 도입한 직선제도 교수들의 의식수준이 낮으면 제대로 반영이 안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학생 대표로 나온 김진경 학생(제주대 총학생회 부회장)은 순수 직선제를 선호했다. 김진경 학생은 "대학을 대표하는 자를 뽑는 선거가 더이상 교수들만의 리그가 아닌 학교, 학생을 위한 총장을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라며 "무조건 순수 직선제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제주대학교 본부 측의 입장을 보인 박성진 제주대 교무처장은 "대학의 재정적인 총괄 입장에서 현재는 기존의 이뤄져 왔던 교육부 지침에 따른 간선제안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학내 구성원들의 설문조사 결과는 충분히 공감되지만 구성원들의 절대적 지지라고해서 선출방식을 시행하는 것은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보 교수회장은 "세미나, 설문조사, 공청회 등 학내 구성원들의 노력이 기반이 되어야만 새 정부가 해결 의지를 보여 줄 것"이라며 "제주대가 거점 국립대 입장에서 정권이 바뀐 후 가장 먼저 선거가 치뤄지는 상황에서 우리 대학의 선거 방식에 대해 타 대학이 주시해서 보고 있어 바람직한 선출방식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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