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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미래비전 공유’ 제12회 제주포럼 31일 개막
‘아시아의 미래비전 공유’ 제12회 제주포럼 31일 개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5.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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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개국 5500여명 참석 … 6월 2일까지 사흘간 75개 세션 진행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오는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한 올해 제주포럼은 외교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44개 기관이 함께 한 가운데 외교‧안보, 경제‧경영, 환경‧기후변화, 여성‧교육‧문화, 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에 걸쳐 모두 75개 세션이 진행된다.

 

세계 지도자들과 전현직 정부 고위 인사, 국제기구 대표, 학자, 기업인, 주한 외교단, 언론인 등 80여개국에서 5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세션별 시간이 종전 80분에서 90분으로 확대됐다. 아세안 창설 50주년과 트럼프 정부 출범, 북한 인권 등 한반도와 국제 정세를 반영한 세션도 마련돼 있다.

 

포럼 첫날인 31일에는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지사와 이광희 JDC 이사장,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제주 지역사회의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세션으로 시작된다.

 

이어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으 청춘 콘서트, 인간개발연구원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고 오후 8시부터는 가수 알리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뮤지컬 배우 남경주, 소프라노 정승원, 제주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등이 출연하는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6월 1일 오전 10시20분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원 지사의 개회사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축사 등이 이어진다.

 

개회식 직후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세게지도자세션에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주도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1일 오후에는 한국, 호주, 싱가포르 외교 장관들이 모여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견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외교안보 글로벌 리더 세션이 열리며, 같은 날 열리는 외교관 라운데 테이블 세션에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 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양허우란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6월 2일에는 오전 9시부터 한국계 입양인 출신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이 원희룡 지사와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 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이어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마련된 세션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평가위원, 제주 해녀 등 직접적으로 연관된 연사들을 초청해 제주해녀문화의 세계화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제주포럼에서 처음 열리는 제주4.3 세션은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 주교와 미야기 기키코 오키나와대학 교수 등 3명의 기조연설과 유진의 제주도의회 의원이 참여하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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