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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양성평등 조직설계 방안 연구 본격 착수
제주형 양성평등 조직설계 방안 연구 본격 착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6.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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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홍경희 의원, 7일 워킹그룹 제1차 워크숍 개최
제주형 양성평등 추진체계 재설계를 위한 워킹그룹 제1차 워크숍이 7일 오후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형 양성평등 정책 추진체계를 재설계하고 양성평등 기본 조례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 제1차 워크숍이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워크숍에서 ‘양성평등정책 관련 운영 선진 사례’ 발제에 나선 변혜정 전 충북 여성정책관은 성평등 정책을 위한 개방형 직위 활용 방안과 그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 다른 시도의 양성평등 조직체계 사례를 설명했다.

 

다른 시도의 여성정책 조직을 보면 우선 국 단위 여성정책 조직을 두고 있는 곳은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4곳이다. 제주처럼 여성과 복지를 묶어 국 단위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대전, 울산, 강원, 전북, 세종(행복복지국) 등 6곳이다.

 

또 서울과 대구, 충북, 전남 등 4곳은 여성정책 부서 책임자를 개방형 직위(서울 1급, 나머지 4급)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 전 정책관의 발제 후에는 워킹그룹 참여 위원들이 제주형 양성평등 조직체계 설계에 필요한 시사점과 향후 워킹그룹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워킹그룹은 지난 347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홍경희 의원(자유한국당)이 양성평등 정책 추진 컨트롤 타워의 부재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구성, 운영되고 있다.

 

홍 의원은 “최근 제주포럼 의회 세션에서도 외국의 지방자치 이슈로 환경 보호와 양성 평등이 제기됐다”면서 “양성평등의 실현은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초석이 되는 만큼 제주형 양성평등 조직체계 설계를 통해 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워킹그룹 운영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워킹그룹 위원들과 실제 선진사례 방문과 연구 과정을 통해 제주 지역 실정에 적합한 조직 설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양성평등 기본조례 개정 사항에 대한 연구를 거쳐 연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워킹그룹에는 김용범 보건복지안전위 위원장을 비롯해 정여진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정책연구실장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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