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평리 주민인 현관명씨가 광화문에 위치한 광화문 1번가 국민마이크를 잡고 제2공항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국민의 목소리를 나타내는 광화문 1번가에서 제2공항 반대 목소리를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온평리 주민인 현관명씨가 제2공항선산대책위와 제2공항도민행동을 대표해 국민마이크를 잡은 것이다. 그는 마이크를 통해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부실 용역은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합니다"라고 서문을 띄우며 제2공항 사업에 관련한 주민 수용성 문제를 지적했다.
현씨는 "국책사업 계획 전부터 투명한 정보공개와 지속적인 (주민들과의) 토론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국책사업갈등관리위원회를 독립 기구로 제도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즉 제2공항을 포함한 제주해군기지 건설 등 국책사업 진행 과정에서 진정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데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어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며 개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의 위기를 우려했다.
"공항 건설이 1~2년 늦어진다고 제주도가 망하지 않습니다. 국책 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갈등을 조정하고 국책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지역주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질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한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 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가 운영하는 광화문1번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국민의 정책 제안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운영할 것을 지시해 만들어졌으며 오는 7월 12일까지 운영 될 예정이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