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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는 10대 안전수칙과 함께
여름철 물놀이는 10대 안전수칙과 함께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6.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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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원종익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지방소방장
원종익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지방소방장

올해는 무더운 날이 일찍 찾아와 이른 시기에 물놀이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도내 주요 해수욕장이 개장함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발생이 우려되고 있고 특히 물놀이 인명사고가 매년 6월에서 8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는 주요 물놀이 구역마다 안전요원배치, 위험경고표지판 및 인명구조함등을 설치해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이에 앞서 도민 스스로가 물놀이 안전수칙에 경각심을 갖고 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데서 소중한 생명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사실에 명심하자.

 

이에 여름철 물놀이 10대 안전수칙을 되짚어 보고 행동으로 꼭 옮겨 보도록 하자.

 

1. 수영을 하기전에는 손, 발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2.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 팔, 얼굴, 가슴등의 순서)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3.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계속 수영시 다리 근육에 경련이 동반되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4.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5.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간다.

 

6.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는다.

 

7.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 스티로품, 장대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8.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직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9.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해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10.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비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수영을 해야 하고 음주 및 약물 복용상태에서는 특히 야간에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는 응급상황시 신체능력 저하로 신속한 대처가 어렵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물놀이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면 무더운 여름철 즐거운 휴가를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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