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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칼호텔 장티푸스 내달 초 ‘종식’ 전망
서귀포 칼호텔 장티푸스 내달 초 ‘종식’ 전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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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역당국 “2명 보균자도 완치…8월 10일까지 수동감시”

지난 5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으로 시작된 서귀포 칼호텔의 장티푸스 사태가 이르면 다음 달 초 종식이 선언될 전망이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서귀포 칼호텔 직원 A(52)씨가 장티푸스로 확진된 이후 6월 30일 B(61)씨까지 모두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구내식당 종사자 2명이 장티푸스 보균자(양성반응)로 판명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장티푸스 발병자들이 호텔 지하 2층 직원 구내식당을 이용해 ‘조리 종사자에 의한 감염’으로 결론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균자 중 1명은 증상을 보여 확진을 받았고 1명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전 직원 검사 과정을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보균자로 판명된 구내식당 종사자도 지금은 모두 완치돼 음성 판정을 받아 본래 업무 종사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장티푸스 최대 잠복기(2개월)을 감안, 다음 달 10일까지 중앙질병관리본부에 이번 장티푸스 발병 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귀포 칼호텔서 장티푸스 환자 2명을 동시에 찾아내 직원용 구내식당을 폐쇄한 지난 달 10일을 기준으로 2개월이 지난 시점이 다음 달 10일이다.

 

서귀포 칼호텔은 지난 달 16일부터 전면 영업중단에 들어가 이달 21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애초 장티푸스 발병 당시부터 모든 직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하다 최근 수동감시로 전환했다. 잠복기를 고려해 다음 달 10일까지 직원들이 이상 증상 발현 시 신고를 받는 수동감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균자였던 이들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이상이 없고, 다른 직원들도 수동감시 기간 추가적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서귀포 칼호텔에서의 장티푸스 발병은 종식된 것으로 보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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