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근·맹영희·김혜성 연구팀 논문 네이처 자매학술지 게재
제주대 장보근·맹영희·김혜성 연구팀이 대장암의 발암 과정에 관여하는 장 줄기세포 표지자를 새롭게 발견했다.
제주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 병리학교실 장보근·맹영희 교수, 김혜성 박사팀이 장염 연관 대장암의 발암 과정에 관여하는 장 줄기세포 표지자들을 규명한 논문이 최근 네이처 자매학술지인 '싸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만성 장염 유발 대장암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염증으로 인해 촉발되는 대장암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줄기세포 표지자들을 선별했으며, 이를 RNA in situ hybridization 기법을 통해 직접 마우스의 종양조직과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조직에서 확인했다.
특히 종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초기 암 전구 병변에서 이들 장 줄기세포 표지자의 발현이 증가돼 있음을 발견했다.
만성 대장염은 대장암 발생의 중요한 위험 인자중의 하나며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을 통해 종양의 발생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만성 대장염 환자에서 암 전구 병변을 초기에 발견, 진단할 수 있는 후보 물질로서 장 줄기세포 표지자를 새롭게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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