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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청년경찰' 관객들이 선택한 영화는?(8/7~13)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관객들이 선택한 영화는?(8/7~13)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8.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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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3,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세 편의 영화[사진=영화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애나벨' 메인포스터]

극장을 찾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영화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그렇다면 각 세대별 영화 선택에도 차이가 있었을까? 지난 주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영화의 관객별 분포도를 살펴본다.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

* 자료 조사 기간은 8월 7일부터 13일까지이며 영화 선정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5위, 자료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리서치센터 관람 현황 기준으로 살폈다.

영화 '청년경찰'은 10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1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청년경찰’
2위 ‘택시운전사’
3위 ‘애나벨: 인형의 주인’

한국 영화의 선전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영화 ‘청년경찰’과 ‘택시운전사’가 전 세대를 관통,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고 특정 세대 층에서 순위 변동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10대 관객, 특히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관객 비중은 메가박스 33%, 롯데시네마 3.43%, CJ CGV 7.10%의 수치로 나타났으며 CGV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남성 관객 36.4%, 여성 관객 63.6%의 비율로 알려졌다.

2위는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이었다.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메가박스 28%, 롯데시네마 1.95%, CJ CGV 3.30%의 10대 관객 비율을 보였다. 20대부터 40대 이상 관객들이 영화 ‘청년경찰’보다 ‘택시운전사’를 선호한 것과는 달리, 10대 관객들은 강하늘X박서준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에 관심을 보였다.

3위는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데이비드 F. 샌드버그)에게 돌아갔다.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인형 ‘애나벨’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 시리즈오 이어지는 고유의 세계관과 더불어 독립적 스토리를 가진 프리퀄이다. 메가박스는 24%, 롯데시네마는 6.02%, CJ CGV는 12.2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애나벨’의 경우, 극장을 찾은 전 연령대 중 10대 관객이 가장 많이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전 연령대의 뜨거운 지지을 얻으며 9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사진=영화 '택시운전사' 스틸컷]

◆ 2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택시운전사’
2위 ‘청년경찰’
3위 ‘애나벨: 인형의 주인’

20대의 선택은 10대 관객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20대 관객이 가장 많이 본 영화는 ‘택시운전사’로 메가박스 41, 메가박스 23.40%, CJ CGV 31.4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2위는 영화 ‘청년경찰’로 나타났다. 메가박스는 30%, 롯데시네마는 31.35%, CJ CGV는 31.40%의 20대 관객 비율을 보였다.

3위는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차지했다. 메가박스는 16%, 롯데시네마는 48.69%, CJ CGV는 51.20%의 관객 비율을 보였다. CGV리서치센터 자료를 살펴보면 ‘애나벨’의 경우, 여성 관객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관객은 41.2%, 여성 관객 비율은 58.8%으로 나타났다.

10대, 20대의 압도적인 사랑을 얻은 영화 '애나벨'의 스틸컷[사진=영화 '애나벨' 스틸컷]

◆ 3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택시운전사’
2위 ‘청년경찰’
3위 ‘애나벨: 인형의 주인’

30대 관객들은 20대 관객들의 선택과 같았다. 1위를 차지한 영화는 ‘택시운전사’로 전 연령 중, 30대 관객들이 가장 많이 영화를 관람했다. 관객 비율은 메가박스 50%, 롯데시네마 23.68%, CJ CGV 26.00%로 나타났다.

2위는 영화 ‘청년경찰’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택시운전사’과 비교, 관람 비율이 절반가량 줄었다는 점이었다. 메가박스 20, 롯데시네마 16.90%, CJ CGV 17.2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3위는 역시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몫이었다. 메가박스는 8%, 롯데시네마는 16.23%, CJ CGV는 16.10%로 다소 낮은 관객 비중을 보였다.
 

40대 이상 관객들이 3번째로 많이 본 영화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사진=영화 '슈퍼배드3' 스틸컷]

◆ 40대 이상 관객이 선택했다!

1위 ‘택시운전사’
2위 ‘청년경찰’
3위 ‘애나벨: 인형의 주인’

40대 이상 관객의 관람 순위 역시 변함없었다. 1위를 차지한 ‘택시운전사’는 메가박스 46%, 롯데시네마 50.21%, CJ CGV 39.3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2위는 영화 ‘청년경찰’로 메가박스 25%, 롯데시네마 47.70%, CJ CGV는 35.2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3위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였다. 40대 이상 관객들은 10대·20대 관객들과는 달리 공포영화에 대한 관심이 미미했다. 40대 이상 관객들은 가족 단위로 볼 수 있는 영화 ‘슈퍼배드’를 선호 메가박스 7%, 롯데시네마 44.20%, CJ CGV 46.50%의 관객 비율을 보였다.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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