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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석면물질, 도교육청은 관리 강화해야"
"위험한 석면물질, 도교육청은 관리 강화해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8.2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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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도교육청 학교 석면관리 강화 촉구

도내 학교 시설 공사 도중 석면 물질이 발견된 가운데, 도교육청의 석면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 문상빈)은 21일 논평을 내고, 도교육청을 향해 학교 석면 관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도내 학교의 전기 배선 등을 정리하기 위해 천장 구조물을 뜯어내는 공사 과정에서 석면이 그대로 노출됐다"라며 도교육청 차원의 관리감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석면의 위해성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석면 먼지를 마시게 되면 암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대수롭지 않게 취급해 공사를 진행했다"라며 "적은양이라도 벽이나 바닥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문제는 냉난방기 교체에 앞서 석면 여부부터 조사한다는 것이 제주도교육청의 방침이었으나 이런 부분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라며 도교육청의 관리감독 미흡을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석면이 남아있는 학교가 65곳, 전체에 45%에 이르고 있음에도 이와같은 느슨한 관리감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제주도교육청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7월 제1회 추경예산 심사에서 도내 24개 학교에 석면 함유 시설물 개선을 위한 예산안(64억 4000만원)을 제출, 도의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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