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만 지금까지 4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이 기탁됐다.
20일 성산읍(읍장 정영헌)에 따르면 나눔 문화 분위기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한영)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추석 맞이 사랑 나눔 지원 창구’가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9일까지 각급 기관 및 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받은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이 어려운 이웃 780여 가구에 전달됐다.
성산읍은 우선 380만원 상당의 김 선물세트와 제주사회복지협의체 나눔 대축제에서 수령한 70개의 나눔 상자를 기초수급자 가구에 전했고 노인요양시설 3개소, 지역아동센터 등 4개소에도 생활용품과 쌀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차상위계층 162가구에 총 162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고, 한국메탈(주)는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200만원을 기탁했다.
성산일출봉농협 오창순 상무가 10kg들이 쌀 100포(260만원 상당)을 성산읍에 기탁했고 성산읍새마을부녀회는 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직접 담근 김치를 70여 결연가구에 전달했다.
성산읍은 오는 22일 ‘관내 봉사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 문화 분위기 조성 확산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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