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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2018 우도동굴음악회’성료
제9회 ‘2018 우도동굴음악회’성료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8.11.0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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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소리연구회(대표:오석훈)는 4일 오후2시 부터 제9회 ‘2018 우도동굴음악회’를 우도면 소재지 고래굴에서 도민관광객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문선희(시낭송가)의 진행으로 개최해 성료 됐다.

김원욱 시인은 자신의 자작시 ‘검멀레의 봄’을 낭송했다.
김원욱 시인은 자신의 자작시 ‘검멀레의 봄’을 낭송했다.

이번 우도동굴음악회는 ‘동굴의 그윽한 울림, 마음의 충만한 감동’이라는 주제로 제주의 자연예술 콘서트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 오경수) 후원으로 성공리에 펼쳤다.

올해로 22년째인 우도동굴음악회는 김원욱 시인이 특별 출연해 자신의 자작시 ‘검멀레의 봄’을 낭송해 동굴안의 우뢰 같은 박수의 울림으로 음악회 문은 더욱 빛났다.

이동호 지휘자의 서귀포앙상블와. 소프라노 한은주와 테너 이경한은 베르디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를 들려 줬다.
이동호 지휘자의 서귀포앙상블과. 소프라노 한은주와 테너 이경한은 ‘축배의 노래’ 등을 들려 줬다.

이어 이동호 지휘자의 지휘 아래 서귀포앙상블은 멘델슨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을 연주해 동굴안은 악기소리에 파도마저 숨죽여 들었다. 이어 2중창 소프라노 한은주와 테너 이경한은 베르디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를 들려 줬다.

이어 기악독주로 비브라폰 김성희는 데이비드 프리드만의 ‘새벽별’, 헨리만시니의 ‘달빛이 비치는 강’을 공연했으며, 여성독창에 소프라노 오능희는 ‘동심초’,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에 어떤 갠 날‘을 공연했다.

테너 이경한은 베르디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를 들려 줬다.
테너 이경한은 베르디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를 들려 줬다.

남성독창에 테너 이경한은 ‘오 나의 태양’(이태리민요), ‘떠나가는 배’(변훈 곡)을 불렀다. 

목관3중중에 쥬아유 목관트리오의 홍윤정(오보에), 변지윤(바순), 정준화(클리나넷)은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을 위한 트리오- 5개의 모음곡 중 1번, 5번 탱고 등을 공연했다.

여성독창에 한은주 소프라노가 ‘아베마리아’(카치니 곡), ‘추억’(김성태 곡)을 불러서 박수 갈체를 받았다. 여성합창으로 제주체임버코랄 합창단(지휘:오승직)이 출연하여 ‘물새’(김규환 곡), ‘저 구름 흘러가는 곳’(김동진 곡)등을 공연했다.

금관5중주에 서귀포브라스퀸텟 김승철 리더는 아논 원작 킹 편곡의 소나타 ‘ 방랑자의 노래’, 드뷔시의 ‘흑인 인형의 춤’ 등을 연주하는 소리의 향연을 선사했다,

동굴음악회에 참여한 도민, 관광객 들로 동굴안은 성황을 이뤘다.
동굴음악회에 참여한 도민, 관광객 들로 동굴안은 성황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관객과 함께 하는 노래에 총출연무대로 ‘가을밤’ 동요와 가곡 ‘이별의 노래’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면서 내년을 기약하는 동굴안의 소리향연은 가을날에 햇살도 동굴안에 들어와 음악을 듣는 듯 했다.

문선희 진행자는 "제22회 음악회는 또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다"라 말했다.
문선희 진행자는 "제22회 음악회는 또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다"라 말했다.

한편 관객으로 온 제주 검멀래 <우도 동굴음악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퇴허자 스님은 “와우!~~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ᆢ이렇게 온 몸에 전율이 흐르며 행복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고~~^♡ 목ㆍ금관악기의 합주에 맞춰 테너와 소프라노~~ 기막힌 장면들이 지금 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라고 표현 했다.

관객으로 해마다 오신다는 퇴허자 스님은 엄지손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관객으로 해마다 오신다는 퇴허자 스님은 엄지손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스님은 또 “♡와우!~~~일단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동안 제주의 외롭고 고단한 삶과 암과의 동행을 잘 견디고 이겨냈기에 오늘과 같은 환희와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감동의 표현을 그의 블로그에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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