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23 제주감귤박람회 감귤 품평회에서 제주시 삼양동의 허철훈 농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사)제주감귤연합회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감귤품평회 대상과 품목별 금‧은‧동상 수상자를 9일 발표했다.
감귤품평회는 경연을 통해 제주감귤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고품질 감귤 재배농가의 자긍심과 영농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도내 지역농협과 감협, 농업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120여 농가에서 출품한 감귤에 대한 품평회가 진행됐다.
출품된 감귤은 전문심사위원회의 1차 품질심사로 당‧산도 측정에 이어 2차 외관‧색택‧식미 심사, 최종 과원 현장심사를 거쳐 품목별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최고의 감귤로 선정된 영예의 대상은 피복 재배 하례조생 귤을 출품한 허철훈 농가에 돌아갔다.
극조생 품목은 김대윤(서귀포시 대포동) 농가가 은상을, 현동훈(서귀포시 남원읍) 농가가 동상을 수상했고 조생(노지 및 피복재배) 품목은 조기철(서귀포시 남원읍) 농가가 금상, 현정숙(서귀포시 신효동) 농가와 오태인(서귀포시 남원읍) 농가가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은 최창석(서귀포시 남원읍) 농가와 오기탁(서귀포시 대포동) 농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친환경 품목에서는 김효준(서귀포시 남원읍) 농가와 이성호(서귀포시 호근동) 농가가 금상을, 윤동현(서귀포시 성산읍) 농가가 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열리는 제주감귤박람회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 20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70만 원, 동상 50만 원이 주어진다.
조생감귤 품목 수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 참가, 전국의 우수한 과일들과 품질을 겨루게 된다.
고병기 감귤박랍회 조직위윈장은 “올해 좋지 않은 기상 여건에도 우수한 감귤이 많이 출품됐다”면서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감귤품평회 수상 농가들이 좋은 조건으로 출하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마련, 감귤박람회가 감귤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