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수출 이끄는 품목은 '화장품' ... 수출, 3개월 연속 상승세
제주수출 이끄는 품목은 '화장품' ... 수출, 3개월 연속 상승세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2.2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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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장품, 전년대비 수출 44.5% 증가해
반도체 등 기존 주력상품 이외에 품목 다변화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수출이 꾸준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같은 상승기조를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제주도는 국내외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도 제주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11월 기준으로도 수출 증가율 16%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9월 기점으로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달성한 품목은 44.5%로 화장품이 차지했으며, 펌프류가 42.2%, 농수축산물 가공품이 26.7%로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이를 두고 "기후 위기 등의 상황에서 반도체와 농수산물 등 주력상품 이외에도 품목 다변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이와 같은 수출 증가세에 대해 글로벌 통상네트워크 확대와 제주기업 수출 활동무대 다변화, 기업인들의 해외진출 지원 등이 추진된 결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2026년까지 수출3억불 달성을 목표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베트남,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을 방문해 정부기관, 수출전문기관, 한인회, 글로벌 기업 등과 협력을 도모하며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청 경제고문을 해외통상자문관으로 위촉해 제주 상품의 미국시장 진출기반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외에 제주기업의 해외시장 수출 활동 무대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6억 인구 아세안 시장 집중공략을 위해 지난 6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개소했고 11월에는 필리핀 세부에 제주상품 홍보 및 판매장 3곳을 설치했다. 또 해외 유통협력사 6개사 추가 발굴 등을 통해 제주상품의 수출 길을 넓혔다. 

기업인들의 해외 진출 문턱을 낮추는 노력도 이어졌다. 

해외규격인증 등 무역전문 컨설팅, 온오프라인 마케팅, 수출보험료 100% 지원 등 수출 추진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수출기업 역량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먼저 기업들이 수출지원정책 수혜를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홍보채널도 다양화해 수출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해외 제주상품 전시․판매장 및 해외사무소, 해외 통상자문관, 해외유통협력사 등 구축된 해외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신규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 

도 및 수출유관기관 중심으로 기업 간 협업체계도 마련한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수출기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들이 수출추진 단계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수출지원 사업이 필요한 기업에게 골고루 돌아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새로 진입한 기업들도 희망을 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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