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11월 2개월간 제주 수산물 12억8000만원 매출
제주도, 상생협력사업 대상 전 홈쇼핑사 확대 추진키로
제주도, 상생협력사업 대상 전 홈쇼핑사 확대 추진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말 제주도와 도내 수산물제조업체가 현대홈쇼핑와 함께 한 상생방송 효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 11월까지 이어진 이 사업은 후쿠시마 원전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기업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대홈쇼핑과 손을 잡고 방송이 시작됐다.
홈쇼핑 판매 아이템은 갈치, 고등어, 소라, 옥돔 등 제주 수산물이었다.
특히 지난 11월 27일 이원일 셰프가 직접 출연해 제주 뿔소라를 소개한 방송분은 단 한 시간만에 2000세트를 완판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제주도는 현대홈쇼핑과 제주 수산물업체간 연계의 성과로 제주 수산물의 인지도 상승과 관련 업체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 성과를 확인, 올해는 사업 대상을 전 홈쇼핑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제주 수산물 매출은 12억8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수산물수출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때문에 수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한 홈쇼핑 채널을 통해 두 달간 12억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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