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남녀공학 전환 필요’··· 공론화위원회, 정책권고안 전달
‘남녀공학 전환 필요’··· 공론화위원회, 정책권고안 전달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1.1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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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참여단, 남녀공학 찬성 비율 ‘69.89%’
‘원거리 통학의 여건 개선’ 이유가 가장 커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정책권고문 전달식/사진=제주도교육청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정책권고문 전달식/사진=제주도교육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단성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찬성 비율은 69.89%로 나타났다. 이에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정책권고문 전달식이 진행됐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16일 ‘단성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정책권고안을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권고안 전달식에는 김지운 위원장을 비롯해 제주교육 공론화위원 2명, 도민참여단이 참석했다.

정책권고안에는 교육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주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정책 추진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인 주요 내용은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과 남녀공학 전환 방법, 남녀공학 전환 시 수용성 제고 방안이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6118명이 참여한 사전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민참여단 희망자를 신청받았으며 104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3일 도민참여단이 참여한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도민참여단 토론회 최종 설문 결과로는 남녀공학 전황에 동의하는 비율은 69.89%로 확인됐다. 비동의율은 19.35%, 중도 입장은 10.75%로 조사됐다.

남녀공학 전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거리 통학 여건 개선’이 가장 큰 이유로 확인됐다. 전환의 방법으로는 ‘학생 배치 등을 고려해 필요한 지역부터’가 가장 높았다.

도민참여단은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근거리 학교 배정, 학교 선택권의 확대, 이성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꼽았다.

전환 방법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전환보다는 부분적인 진행을 들었다. 과밀하거나 필요한 지역 또는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이다. 또 남녀공학 전환 시 수용성 방안으로는 적극적인 홍보와 정확한 정보 제공, 학습 주체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정책권고안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교육 주체와 도민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권고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하여 결론을 내준 데 대해 감사하다”라며 “향후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정책 방향 결정에 참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정책권고문 전달식/사진=제주도교육청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정책권고문 전달식/사진=제주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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