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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이어지는 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 ... 제주도, 올해도 매입
민원 이어지는 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 ... 제주도, 올해도 매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1.2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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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1일부터 개인 보유 주식 1만주 매입 방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는 오는 2월 1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설립 당시 최초 출자한 개인 보유 주식 약 1만주를 매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1997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설립 시 도민 주체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도민 등 개인이 ICC제주에 출자하고, ICC제주는 면세점과 아울렛, 한라산케이블카 등의 흑자사업을 추진해 도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당시 ICC제주가 약속한 사업 중 면세점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추진된 사업이 없다. 아울러 수년간 적자운영이 이뤄지면서 부채 규모까지 커졌다. 

이에 따라 장기간 배당받지 못한 개인 주주들의 출자주식 반환 요구 등 민원이 이어졌고,  제주도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개인주 매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인주를 매입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5일 개인 주주 1308명을 대상으로 매도 신청 서류를 우편으로 전달했다. 
 
또한 매입률 제고를 위해 개인 주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와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주 등록 당시 서류와 현재 주주 명부를 비교해 대상자 누락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1000주 이상 주식 보유자를 대상으로 방문 상담 등을 추진하고, 각종 언론매체, 사회관계망(SNS), 유관기관, 자생단체 등을 활용해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개인주 매도 의사가 있을 경우, 도 관광정책과(710-3033) 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735-1019)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접수 방법은 안내문에 따라 개인주 매도 서류 일체를 우편(우 6354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224)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매도 의사가 있는 주주에 대해 다각도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여 주식을 적극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54명으로부터 총 76만8000여 주를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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