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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경계선 지능 학생 교사 대상 연수·성과공유회
제주도교육청, 경계선 지능 학생 교사 대상 연수·성과공유회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1.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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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 학생을 지도하는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교사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사진=제주도교육청
경계선 지능 학생을 지도하는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교사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사진=제주도교육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경계선 지능 학생을 지도하는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교사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

경계선 지능이란 지적장애인에 속하지는 않지만 지능 지수가 평균보다 낮은 것을 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 교사역량강화 연수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수 및 성과공유회는 학습연구년 초등교사 및 업무관계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지능력향상 프로그램은 초등교사 20명이 도내 초등학교 경계선 지능 학생 20명과 1대 1 매칭으로 지도를 맡는다.

지도는 학습 및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정규수업시간 협력 수업 및 방과후 개별 맞춤형 지도로 진행된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가 이끄는 특수교육연구소에서 1년간 경계선 지능 학생 학습 검사 및 중재 프로그램이 지원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학습연구년 교사를 활용해 경계선 지능 학생을 지원하는 전국 유일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 기초학력 관련 워크숍에서도 우수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고도 거듭 전했다.

김동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부진 문제는 학습자 내부적 문제보다는 학습자와 교수환경의 부조화다”라며 “학습자와 교수환경 사이의 적극적 중재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삶의 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역량강화연수 및 성과공유회를 통해 2024학년도에는 더욱 내실 있게 경계선 지능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를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 지원으로 책임제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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