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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윤석열 대통령, 제주지역 대선 공약 대부분 미이행”
문대림 “윤석열 대통령, 제주지역 대선 공약 대부분 미이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2.2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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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대응기금 전체 재원의 0.19% 배정에 그친 부분 등 지적하기도
문대림 예비후보
문대림 예비후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부호(제주시 갑)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제주지역 대선 공약이 대부분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문대림 예비후보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1조 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14억여 원, 올해 18억7000만 원 등 33억여 원을 지원받는 데 그친 부분을 문제삼기도 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제주지역 대선 공약으로 관광청 신설(스마트 관광 구현), 초대형 크루즈선 접안 가능 제주 신항만 건설(컨테이너 부두 추가, 제주형 혁신 물류 배후단지 조성),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생태계 조성 등 제주형 미래산업 집중 육성(제주형 메디컬 푸드, K-뷰티산업 클러스터 구축), 제주 4.3 완전한 해결(유족 요양시설, 복지센터, 4.3 추모제를 국가적 문화제로 승화), 상급종합병원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제주 세계지질공원센터 설립, 예술인회관 설립 등을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추진되지 않고 잇는 상태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약속한 제주에 대한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 미이행 공약에 대해 향후 추진 일정을 발표하고 제주도민에 대해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에 지원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전체 재원의 0.19%에 불과한 데 대해서도 문 후보는 “제주도의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0.83명으로, 제주 인구도 204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예측이 있고, 일부 지역은 인구소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주지역 기업지원 R&D 예산이 2023년 155억5000만 원에 비해 50억 원 가량 삭감된 105억4000만 원이 배정된 데 대해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대폭 삭감에 따른 결과지만 제주의 산업환경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향후 제주지역 SOC 건설과 다양한 국책사업들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타 시도와의 형평성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평가할 것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배려하고 전략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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