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위성곤 예비후보에 대해 고기철 예비후보가 "오락가락하면서 제2공항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는 4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를 향해 제2공항과 관련해 대도민 사과를 촉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위성곤 예비후보가 '제2공항 건설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그동안의 오락가락했던 입장과 태도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이유가 무엇인지가 매우 궁금하다. 그의 오락가락했던 태도와 입장이 지난 9년간 도민들에게 갈등과 분란을 조장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한마디 사과도 없이 슬그머니 찬성으로 돌아선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제2공항에 대해 찬성으로 돌아선 진정성은 무엇으로 보장하겠는가? 제2공항 건설을 진정으로 찬성한다면 이에 대한 로드 맵은 무엇인가? 제2공항에 대한 그동안이 입장과 태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용의가 있는가? 위 예비후보가 이 질문에 대해 우선 답변을 해야만 그의 진정성을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만약 위 예비후보가 이러한 우리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으면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또다시 제2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거듭 "제주도민들에게 통렬한 반성문과 진심 어린 사과문을 낼 용의가 있는가? 위성곤 예비후보의 답변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