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도 무속신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접할 수 있는 강연이 마련됐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은 오는 8일 동아시아 구비문학과 신화연구의 권위자 조현설 교수를 초청해 ‘쿰다콜로키움’ 강연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강연의 주제는 ‘정수남의 동물성과 자청비의 동물되기’다. 제주도 무속신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고 있는 주제다. 강연은 오는 8일 오후 3시에 제주대학교 인문대 1호관 대강당 8119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계획된 강연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강연을 진행할 조현설 교수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동아시아 지역의 구비문학을 비교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 무속 신화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동방문학비교연구회장과 한국구비문학회장, 한국고전문학회장, 민족문학사연구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책으로는 ‘동아시아 건국신화의 역사와 논리’, ‘문신의 역사’,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마고할미 신화연구’, ‘고전 속에 누가 숨었는고 하니’, ‘신화의 언어’, ‘신탁 콤플렉스’ 등이 있다. ‘동명왕편’을 역해했고 ‘일본 단일민족신화의 기원’을 번역하기도 했다.
김치완 원장은 이번 강연이 “제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많은 영감과 지식을 전해줄 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제주대학교 재학생은 물론 도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탐라문화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참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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