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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김옥임, 비례대표 출마 “농민들의 삶에 희망을”
녹색정의당 김옥임, 비례대표 출마 “농민들의 삶에 희망을”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3.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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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이 12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김옥임 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를 알렸다/사진=미디어제주
녹색정의당이 12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김옥임 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를 알렸다/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김옥임 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에 출마를 선언했다.

녹색정의당은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김옥임 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를 알렸다.

김옥임 위원장은 이날 “지난 30여 년간 노력했던 뚝심으로 농업농촌과 농민들의 삶에 다시 희망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전하며 기자회견의 막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우리 농업농촌과 농민들의 현실은 팍팍하다”라며 “그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주인인 농민들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정읍 여성농민회를 만들었고 제주도여성농민회도 건설하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함께하며 지난 수십 년간 농민문제 해결을 위해 줄곧 앞장서 왔다”라며 “여성농민의 삶을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700만 명이 넘던 농민들은 어느새 200만으로 줄어들고 농촌사회는 고령화가 심각해져 갔다”라며 “전체 정부예산의 5%도 안되는 농업 예산과 20%도 안되는 식량자급률이 말해주듯 농업농민의 현실은 더 암담해져 갔다”라고 한탄했다.

또 “이에 농민들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농민들의 정치세력화에 나서 정의당과 함께 녹색정의당으로 제22대 총선에 나섰다”라며 “녹색정의당이 농민 전략명부 비례대표 후보로 저를 배정한 것은 농어업 경제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의지다”라고 피력했다.

발언을 하고 있는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김옥임 위원장/사진=미디어제주
발언을 하고 있는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김옥임 위원장/사진=미디어제주

특히 김 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이 결정한 국회의원 임기 2년 순환제로 제22대 총선 정당투표에서 5% 정도만 득표해도 저는 후반기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라며 “36년간 농업을 지키고 대안을 실천했던 경험으로 다시 농업농촌과 농민을 살리는 진보정치를 반드시 해내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국가가 책임지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만들고 살맛나는 농촌에서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게 만들겠다”라며 “포플리즘 법안이라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거부권으로 행사한 윤 대통령과 스마트팜을 대안이라 주장하는 현 정부의 농업정책을 바로 잡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후생태직불금과 농작물재해보상제도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220만 농어인 1인당 월 30만 원 기본소득 도입으로 소득 안정화를 꾀하겠다”라며 “10년 이내 농지 확보 30%, 식량자급률 60% 달성을 위해 식량 주권법을 제정하겠다”라고 공약했다.

또 “친환경쌀 100% 생산으로 지방대학 대학생부터 친환경 공공급식으로 ‘반값 밥상’을 보장하고 직거래 공공도매시장으로 농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적정가격을 보장하겠다”라며 “농어민의 산업재해보상을 보장하고 광역단위 산업폐기물 공공관리제도도 구축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국가 예산에서 농어업 예산을 6%까지 증액하고 농립축산식품부에 기후생태정책실 및 여성농민정책관도 신설하겠다”라며 “이번 제22대 총선 정당투표로 녹색정의당 농민후보를 꼭 국회로 보내주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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