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48.1%, 고기철 43.4% … 불과 4.7%포인트 차이
당선 가능성 위성곤 50.2%, 고기철 33.0%, 답변 유보 15.3%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서귀포고 선후배간 맞대결이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선거구별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차기 서귀포시 국회의원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위성곤 후보 48.1%,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43.4%로 오차범위(±4.3%p) 내로 근접해 있다.
정당별 후보 경선과 공천이 모두 마무리된 후 첫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20여 일 후 투표 결과를 아무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소속 임형문 후보는 1.7%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연령대별로 위성곤 후보는 30대(55.3%)와 40대(71.5%), 50대(53.7%) 지지율이 높았고, 고기철 후보는 60대(56.9%), 70세 이상(70.8%)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또 직업별로는 위 후보의 경우 사무/관리/전문직(61.3%), 판매/생산/노무/서비스(59.8%), 자영업(53.7%)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고기철 후보는 1차산업(60.2%), 가정주부(54.5%)로부터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지지도에서 위 후보(남 44.1%, 여 52.1%)가 고 후보(남 46.0%, 여 40.8%)보다 여성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과 달리 가정주부들은 고 후보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는 위성곤 후보가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위 52.3%, 고 38.1%)과 대정읍/안덕면(위 47.5%, 고 41.9%)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대천/중문/예래/대륜/천지/서홍동(위 47.4%, 고 46.9%) 지역과 남원읍/성산읍/표선면(위 45.5%, 고 45.2%) 지역에서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이 큰 인물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위성곤 후보라는 응답이 50.2%로, 과반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고기철 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비율은 33.0%, 답변을 유보하겠다는 응답은 15.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서귀포시 지역 거주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 구성은 무선 가상번호 84.9%, 유선 RDD 15.1%로 구성됐고 표본 추출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다른 비례할당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방법은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이 혼용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정치 새인물 새비전 국힘 고기철로 바꿔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