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합동 기자회견 “정의로운 4.3 해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합동 기자회견 “정의로운 4.3 해결”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3.1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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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4.3관련 공약을 제시했다/사진=미디어제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4.3관련 공약을 제시했다/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4.3사건이 7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4.3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9일 도당사에서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올해 4월 3일은 진보 보수, 여야 정치권을 구분 짓고 편 가르기를 하지 맙시다”라며 “4월 3일 하루만이라도 평화의 날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함께하고 평화의 봄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의 막을 올렸다.

이어 “제주4.3은 이제 어둠을 뚫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여정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4.3유족, 제주도민들, 제주도정과 도의회, 국회에서 합심해 만든 20년 만의 4.3특별법 전부개정은 4.3 정의로운 해결로 가는 초석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4.3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4.3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과 이에 따른 무죄 판결로 부족하지만 명예회복의 길을 가고 있다”라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과된 4.3에 대한 폄훼로 발목을 잡히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올해로 76주년을 맞는 제주4.3은 3만 영령님들의 혼을 달래고 10만 유족을 위로하며 제주도민들에게 따뜻한 봄날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민주당이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뛰겠다”라고 선언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총선 후보들은 이날 제주4.3을 위한 공약 4가지를 걸었다. ▲4.3특별법 개정 ▲4.3유족들의 복지지원 확대 ▲4.3트라우마센터 국비 확보 ▲4.3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다.

이들은 “4.3왜곡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처벌이 가능하도록 4.3특별법을 민주당이 앞장서 개정하겠다”라며 “극우세력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의 4.3 왜곡은 이제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4.3 유족들의 복지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4.3유족복지재단 설립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라며 “여전히 더딘 4.3 유족 인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4.3 유족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제도들을 도입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계 4.3피해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도록 4.3특별법을 개정하겠다”라며 “4.3트라우마센터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4.3의 국제화를 위한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국회차원에서 뛰겠다”라며 “미완의 과제인 4.3에 대한 국제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포함해 제주출신 국회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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