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찾아가는 항일운동 역사 교실 운영
‘을묘왜변 제주대첩’ 등 6개 주제로 프로그램 구성
‘을묘왜변 제주대첩’ 등 6개 주제로 프로그램 구성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1555년(명종 10) 발발한 을묘왜변은 제주에 많은 걸 남겼다. 왜구의 침탈이라는 아픈 역사이지만, 왜구를 물리치고 큰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바로 ‘제주대첩’이다.
제주대첩은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다. 역사적 사실임에도 묻혀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다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을묘왜변 제주대첩’을 드러내는 작업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제주 도내 초·중·고등학교 등 31개 학교 136개 학급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역사 교실 수업은 지난 11일 서귀중앙초를 시작으로 깃발을 올렸다. 초등학교 23곳, 중학교는 6곳, 고등학교 2곳을 찾아간다.
역사 교실은 ‘을묘왜변 제주대첩’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찾아가는 항일운동 역사 교실은 제주대첩을 비롯, 모두 6개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을묘왜변 제주대첩과 아울러 제주 의병항쟁, 제주 학생들의 항일운동,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해녀항쟁, 조천만세운동 등을 배우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새학년을 맞기 전에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명예교사를 해당 학교에 파견하고 있다. 명예교사는 역사 교육에 조예가 깊은 역사 관련 퇴직 교원 5명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