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이 ‘원팀’ 결성에 합의했다. 경선 발표 이후 약 1달 만에 이루어진 원팀 결성이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고기철 후보와 이경용 전 의원은 고기철 후보의 선거 사무소에서 만남을 가지고 ‘원팀’ 결성을 공식화했다. 

이경용 전 의원은 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저나 고기철 후보 모두 서귀포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정치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며, 강력한 원팀이 되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철 후보는 이에 “지난 경선과정에 고발이 있었고, 경선 전에 취하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경용 후보와 그 가족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준 일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난 24년 민주당 1당 독점의 폐해를 그냥 두고만 볼 수 없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서귀포와 제주도의 발전, 더 나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원팀으로 가기로 한 이경용 전 의원의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전 의원의 재직시절 서귀포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정책들을 적극 수용하고, 힘을 합쳐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서귀포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정치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기철 후보와 이경용 전 의원은 28일부터 시작되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기간 동안, 서로 협력해 제주도와 서귀포시의 정치교체를 위해 함께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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