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솔나방 유충 발생 밀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솔나방 나무주사 시험방제'를 실시한다.
제주자치도는 제주도 내 도심지 공원, 관광지, 주요도로변 등 수시로 방제를 실시하고, 서귀포 삼매봉과 외돌개 해안변 지역 10ha 면적에 '솔나방 나무주사 시험방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솔나방 유충이 집중 발생한 원인은 도시지역은 가로등 등 각종 야간조명에 의한 불빛과 해안변 지역은 어선 집어등 불빛으로 솔나방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솔나방 나무주사 방제는 솔잎혹파리 방제 약제인 포스팜을 소나무에 주사하는 것으로 솔잎혹파리 나무주사 소나무림에 솔나방 유충 발생 밀도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오는 5월에 시험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는 솔나방 나무주사 방제방법이 효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확대 추진하고 솔나방과 솔잎혹파리를 동시에 박멸하고 토양오염 방지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도심지 및 민가주변, 공원 등 주민 출입이 잦은 소나무 임지에 88ha를 지상방제 했으며 오는 5월 중순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산림지역에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