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범 6명 덜미..사업장폐기물 불법매립 하기도
지가상승을 노려 도시 근교의 산림을 무단훼손하는가 하면 사업장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환경사범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일 부모씨(52.제주시), 조모씨 (59.제주시), 박모씨(67.제주시), 김모씨(47.제주시) 등 6명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산림법, 폐기물 관리법 등의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부씨 등 2명은 지난 9월 10일부터 제주시 해안동 소재 임야 2559㎡를 굴삭기를 이용 240m규모의 석축을 쌓고 30cm정도 성토해 묘지로 무단 용도 변경한 혐의다.
조씨는 지난 6월 초순께 제주시 오라2동 소재 임야 8873㎡에 자생하고 있는 수령 20~50년생 소나무 30본을 드릴로 구멍을 뚫어 주사기로 제초제 원액을 주입해 고사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또 박씨 등 2명은 지난 8월22일께 제주시 해안동 소재 임야 199㎡에 자생하고 있는 수령 20~30년생 소나무 12본을 무단벌체하는가 하면 김씨는 지난 2003년 1월께 제주시 도두1동 소재 모 사우나 신축공사를 하며 현장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 20t을 공사현장 주변에 불법매립한 혐의다.
특히 박씨 등은 지가상승을 노려 산림을 훼손 시킨 후 도로까지 개설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지가상승을 노린 환경사범들이 끊이지 않고 적발됨에 따라 이에대한 단속을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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