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제주도교육청 지난해보다 하락
제주도내 공공기관 청렴도가 전국 종합청렴도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정성진)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지방교육청 등 전국 32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결과 제주시가 8.67점, 서귀포시가 7.87점, 남제주군이 8.26점, 제주도교육청이 8.49점을 나타냈다.
이는 전국 종합청렴도 8.68점을 모두 밑돌고 있는 수치다.
이중 제주시와 남제주군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0.55점, 0.27점이 상승한 수치이나 서귀포시와 제주도교육청은 0.99점, 0.1점이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청렴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크게 하락한 서귀포시의 경우나, 2002년부터 청렴도가 상승하다가 올해 하락세를 보인 제주도교육청의 경우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청렴위원회의 청렴도 조사는 325개 공공기관에 부패발생소지가 높은 1330개 업무 및 업무와 관련있는 민원인.공무원 8만689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지난해 종합청렴도가 우수(9.0점이상)한 11개 기관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제주도와 북제주군의 경우 지난해 9.2점과 9.02점을 받아 올해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전국적으로 종합청렴도가 9.0이상인 우수기관은 지난해 11곳에서 올해 62곳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금품과 향응 제공이 없는 기관도 65곳(지난해 34곳)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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