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7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컨벤션센터 3층 로비에서 "환상의 섬" 그리고 "평화로운 섬"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섬아트문화연구소가 기획한 이 특별전은 설치와 조각 2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며 도내.외 작가 13명이 참여한다.
주요 참여작가로는 곽아현, 권부경, 김보경, 새옹지마(원상호, 최경돈, 임영진, 김종훈), 송동완, 송창훈 양용방, 유동혁, 윤우승, 임춘배, 정명교, 조정숙, 최문수, 최승훈 등이다.
특별전은 4.3의 아픔을 겪었던 제주가 이제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돼 새롭게 도약하고 있고, 국제회의의 메카로서 그 위치를 다지고 있는 성격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건축학적인 특징을 살리고, 환상의 섬 제주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작품으로 컨벤션센터 내부의 '공간의 미(美)'를 최대한 이용한 평면이 아닌 설치 및 입체작품이 주가 되어 새로운 공간의 해석이 시도될 것으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섬아트문화연구소의 김진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가 비록 성대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21세기 지구의 생태와 인간의 정의가 살아 숨쉬는 곳 제주에서 컨벤션센터 개관 2주년을 기념해 "환상의 섬" 그리고 "평화로운 섬"이라는 주제로 제주를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특별전과 더불어 오는 26일에는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컨벤션센터 건물과 주변 경관을 소재로 한 이번 어린이 사생대회에는 서귀포시 및 남제주군관내 유치부 아동과 초등학생들이 참석 가능하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하고, 입상작은 엽서 등의 홍보물과 광고시안 제작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