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공간 ‘re:born’, 7·9일 2차례 블랙기억 퍼포먼스 개최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기억하는 제주도민들이 1000일 전 대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기 위한 퍼포먼스가 열린다.
세월호 기억공간 ‘re:born’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블랙 기억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만 열리는 특별한 행사다.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쓴 채 침묵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퍼포먼스다.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퍼포먼스는 1차 7일 오후 4~5시, 참사 1000일을 맞은 1월 9일 오후 6~7시에 2차로 진행된다.
온라인(http://naver.me/xQjkCySs)을 통해 각각 50명씩 100명의 시민을 사전 모집하고 있다.
기억 공간 ‘re:born’ 운영자인 황용운씨는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은 1000일 동안 국정을 농단했던 위정자들을 규탄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침묵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직접 밝힐 수 있는 기회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자 모집 사항은 기억공간 ‘re:born’의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memoryreborn04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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