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김재윤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중 여성 2.8%뿐"
김재윤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중 여성 2.8%뿐"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9.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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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428명 중 40명만 여성..."개선 방안 논의 시급"

중앙정부부처에 근무하는 1-3급 고위 공무원 중 여성은 전체의 2.8%로,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 장벽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재윤 의원(민주당, 서귀포시)이 30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41개 부.처.청별 고위직 여성 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41개 중앙부처의 고위직 공무원 1428명 중 여성은 2.8%인 40명으로 나타났다.

부처별로 보면, 국토해양부와 해양경찰청, 행정도시건설청 등 국토해양부 소관 기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중소기업청, 금융위원회 등 22개의 정부부처의 경우 고위 여성 공무원은 한 명도 없었다.

고위 여성 공무원이 가장 많은 부처로는 보건복지가족부와 식품의약안전청으로, 각각 5명씩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이 4명, 교육과학기술부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재윤 의원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보편화됐지만, 여성 공무원이 고위 공무원단에 진입하는데는 아직 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전체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27.6%인데 반해, 고위 공무원이 2.8%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위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늘리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며 "고위 공무원에 여성 공무원을 일정 비율 이상 포함하도록 하는 '여성발전기본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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