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0월 정례직원조회...'소홀한 민원처리' 지적
소홀한 민원 응대를 일삼는 일부 공무원들의 태만에 대해 김병립 제주시장이 "민원인에 대한 친절과 민원처리가 한심한 수준"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시장은 1일 오전8시30분 제주시청 제1별관회의실에서 열린 10월 정례직원조회서 "공무원들의 전화응대가 미흡하고, 전화를 받을때도 너무 늦게 받고 있다" 면서 민원 처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국.과장이 출장하면 직원들이 대신 전화를 받는 것이 너무 늦어지는 것을 꼬집으며 "앞으로 출장시에는 휴대폰으로 착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시종 강한 어조로 말을 이어간 김 시장은 "공무원들이 주민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지 않고 있어 신뢰도가 저하된다"고 지적하며 "반드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만약 지키지 못하는 사유가 있으면 설득해서 이해시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풍족하지 못한 예산 문제를 거론했다.
김 시장은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조직 운영에 따른 경상비를 절감하고, 선심성 사업과 민간이전 경비를 최대한 줄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긴축재정운영에 대한 사항을 시민들에게 설득하고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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