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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도민연대, 4.3희생자 2865명 결정 '환영'
제주4.3도민연대, 4.3희생자 2865명 결정 '환영'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3.30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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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중앙위원회가 지난 29일 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심사를 1년여만에 재개하고 그동안 미뤄왔던 심사대상자 중 2865명을 희생자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제주4.3도민연대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김평담.김용범.고창후.윤춘광.양동윤)는 30일 논평을 내고 "4.3중앙위원회 제11차 전체회의가 희생자 2856명을 결정한 사실에 도민, 희생자의 유가족과 더불어 크게 환영하고, 또 이 결정을 한 4.3중앙위원회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4.3도민연대는 "불법재판 수형인들에 대한 4.3희생자 심사가 아직도 완료되지 않은 사실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때문에 우리는 어제 수형인 1250명의 희생자 결정을 환영하며, 또 남아 있는 500여명의 수형인에 대한 조속한 희생자 심사를 위해 4.3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즉시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4.3도민연대는 "4.3희생자 심사가 시작된 3년 동안 수차례 이루어진 심사 때마다 납득할 수 없이 미뤄지는 수형인 희생자심사를 지켜보며 치솟는 울분과 분노를 묵묵히 삼키고 '4.3특별법'과 법제정 정신을 끝까지 믿고 인내해 온 수형인 관련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어제 희생자 결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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