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열린우리당 제주지사 후보 공천 서두르지 않는다"
"열린우리당 제주지사 후보 공천 서두르지 않는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4.25 13:50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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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25일 극비리에 제주방문
진철훈 후보와 회동 예정..."28일 공천심사위 안건 상정 안해"

[2차 수정기사]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공천이 상당기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제주를 극비리에 방문한 염동연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5시40분께 제주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월28일 예정된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는 제주도지사 후보문제가 상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염 사무총장은 "광주시장의 경우 5월10일에야 경선을 치른다"며 "후보등록기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 서둘러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염 사무총장은 이어 진철훈 예비후보나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만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염 사무총장이 제주방문 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며 발걸음을 한 것으로 미뤄볼 때, 진철훈 예비후보를 만나지 않고 그냥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서도 같은 입장 피력

염 사무총장은 이어 오후 6시30분께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을 방문해서도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염 사무총장은 "과거 대통령선거 때도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선거 10여일 전에야 단일화를 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염 사무총장은 이어 이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지인들을 만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이광재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의 방문에 이은 이날 염 사무총장의 제주방문은 매우 극비리에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염 사무총장의 보좌관측은 이날 오후 "현재 염 총장은 서울에서 회의 중"이라며 염 총장의 일정을 철저히 숨겼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의 한 관계자는 "염 총장이 제주에 내려 온다는 얘기만 들었지, 일정은 철저히 비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이 28일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문제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오는 30일 예정된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의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는 제주도의회 의원 후보자를 중심으로 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25일 오후 6시50분 현재 상황을 중심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염동연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극비리에 제주방문

[1차 수정 기사]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5일 염동연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이 극비리에 제주를 방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염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4시25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모처로 자리를 옮겼다. 염 사무총장의 이날 제주방문 일정은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졌다.

염 사무총장의 보좌관측은 "현재 염 총장은 서울에서 회의 중"이라며 염 총장의 일정을 철저히 숨겼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의 한 관계자는 "염 총장이 제주에 내려 온다는 얘기만 들었지, 일정은 철저히 비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이광재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이 극비리에 내려와 진철훈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몰래 만난데 이어 염 사무총장의 이날 제주방문 행보는 제주도지사 후보 결정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이 오는 30일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제주도지사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난감해 하고 있는 정치적 일정 때문이다.

30일 이벤트를 감안한다면, 열린우리당은 늦어도 토요일인 29일 이전까지는 후보자를 결정해야 하는 시간적 촉박함에 당면해 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의 또다른 한 관계자는 "도지사 후보가 선출되지 않을 경우 30일 이벤트는 도의원 후보들을 중심으로 행사를 치를 수밖에 없어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주 중에는 후보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광재 전략기획위원장에 이은 염동연 사무총장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데 염동연 사무총장은 지난 4월5일 진철훈 예비후보의 제주 기자회견이 끝난 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의원 소모임에서 "(진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제주지사를 영입하면 당의 정체성에 문제가 된다"며 "김 지사의 영입 얘기를 더 이상 꺼내지 말도록 당 관계자들에게 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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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06-04-26 18:03:54
이제는 선거라는 것 자체도 문화적인 가치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사람의 마음을 모으고 가장 진지하게 수렴된 의견들을 가지고 진정한 참정인들이 원하는 것을 펼쳐 나갈 수 있을때 그 지도력은 돋보여 지는 것 이다.작금의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행태는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대승적인 견지에서 진정으로 그지역에서 도민과 정부와 친밀하게 교감하면서 일하겠다는 후보를 공천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데,여론에 민심과 당원들의 분열을 조장 하는 듯한 작태는 참으로 분통터질 일이다.지지율이 떨어질 수록 후보 확정을 빨리 하고 민생을 헤아리고 유권자와 허심탄회 하게 대화의 물꼬를 터 나가는 것이 진정한 지도력의 자질을 갖추어 나가는길인데 모든 잣대를 과거의 경우의 수에 맞추어 나간다는 발상에는 동의 할 수없는 일이며 냄비 근성의 발로 라고 말하고싶다

kkk 2006-04-26 14:47:45
공천에 우물쭈물하는 짓이며 정치하는 여당으로서의 결정사항을 보면 이붓자식이 밥상에서 누구의 눈치보는 것과 다를바 없는 매우 소신없는 행동이라 생각이 되는바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을 갈아치우고 우물쭈물 기회만 노리는 기회주의자를 영입하여 되며는 무엇 하리요 인성이 잘못된것을(여기에서 인성의잘못과 기회주의란 매스컴상 발표와 달라졌을때를 말함) 아마 우리당으로 입당도 않겠지만 하루속히 공천하여 타당과 동등한 입장에서 운동 하도록 여건조성이 열우당총장이 임무가 아니껬슈 우물쭈물 큰코 다침메 열린우리당이 아닌 분열당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은 아는지 모르는지 특히 제주도는 당보다는 사람을보고 투표하는 현명한 곳임을 알만도 한데 누가되든 제주도의 발전을 위하고 국민모두가 불편없이 살아갈수 있도록
할수있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참 마음이 답답 하네요---

후단협과의 차이 2006-04-26 13:36:22
후단협과는 차이가 분명 있다.

* 당시 노무현은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법적 후보로 확정되었으나 진철훈은 열린우리당의 당헌당규에 명시된 경선을 치르지 않았다.

다만 양영식 후보와의 개인적 차원의 후보단일화만이 있었을 뿐이며 열린우리당의 당헌,당규에 따른 어떠한 절차도 진행된 적이 없었다.

따라서 진철훈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효력 있는 후보가 전혀 아니며 영입에 대한 문제제기가 후단협과는 성격이 분명 다름

필승전략 2006-04-26 13:35:24
선거는 어차피 차선 또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임
현재 시기에서의 전략적 목표는 한나라당의 승리를 막는 것임
그러기 위해선 진철훈과 김태환의 단일화가 필요함
방법은 김태환지사의 입당 후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고 패배한 후보는 선대본부장을 맡음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집권여당의 힘으로 해내고 살기좋은 행복자치도를 위해 전진함

불만제주 2006-04-25 23:16:55
뭐라굽쑈? 혁신, 개혁..ㅍㅎㅎㅎㅎ, 지나가는 개가 다 웃겠네. 대체 목적을 위해 수단쯤은 문제가 안된다는 '염'통찌르는 소리는 누구에게 배웠소. 그래 실컷 놀다가, 돌아가면서 기웃거리다 가시요. 도민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열난당은 없소. 단지 진철훈이라는 후보가 아까운 것 뿐이지.뭐하나 잘하는 것이 없는 당.김태환데리고 들어와서 당신들끼리 열심히 선거치루시오. 우린 다 놀러가겠소 지들끼리 잔치하라고 하지...뭐...특별어쩌구 다 치우쇼. 그런 거 없어도 어짜피 제주는 골프나 치러오는 곳으로 알고들 있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