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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무근성 구도심권, 문화관광 명소로 '리모델링'
산지천-무근성 구도심권, 문화관광 명소로 '리모델링'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5.1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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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한나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 11일 구도심권 리모델링 정책브리핑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제주시 구도심권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전면 재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브리핑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지천을 비롯한 구도심권 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다.

현 예비후보는 우선 산지천을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공원과 테마 카페거리로 리모델링해서 야간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산지천 일대 야간관광명소로 조성...주말 '차없는 거리' 운영

산지천 500m 구간 좌우에 노천카페와 유럽풍 테라스형 카페거리를 조성하고, 야간경관 조명시설, 녹지대, 공연장, 수상분수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산지천-탑동-칠성통-목관아지-동문시장-중앙로를 벨트화해 '테마관광상품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이곳에 주말에는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지하주차장 시설 교통진정진구화로 운영하는 계획도 모색키로 했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재원은 야간조명시설 31억원, 수상분수 5억원, 공원조성비 18억원 등 총 60여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불요불급하게 사용되는 예산의 적정이용을 통해 이 사업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명관 예비후보는 "제주시가 현재와 같이 삭막한 분위기로는 관광객 유입에 문제가 많고, 사람이 모이지 않는 한계를 그대로 노출할 수밖에 없다"며 "현 도심권을 재모델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 예비후보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야간관광 활성화, 동문시장과 칠성로, 탑동지역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근성-제주대병원 일대 도심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

이와함께 현 예비후보는 무근성과 제주대학교병원 인근 6만평을 도심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해 도심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근성 인근 2만평, 제주대병원 인근 4만평을 도심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해 도심재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제주시 구도심재정비 조례를 제정한 후 민관협력형 제3섹터 방식에 의해 추진하되, 건폐율을 강화하고 용적률 제한을 완화하는 정책을 도입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 살맛나는 구도심 재개발의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의 소요예산은 24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현 예비후보측은 개발권양도(TDR)제도나 환지방식 추진시 기존 토지 소유자들은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이밖에 재래시장의 편리한 쇼핑환경 조성과 경영혁신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재래시장 활성화지원 조례를 제정해 주차장 요금의 감면 및 공영주차장 확대, 가격경쟁력을 위한 상품 공동구매 지원, 취.등록세 감면 등 상인들에게 세재 지원, 공동상품권 발행과 판매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

#산지천 리모델링 구상동기는.

-제주시가 현재와 같이 삭막한 분위기로는 관광객 유입에 문제가 많고 사람이 모이지 않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도심 재모델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서귀포시도 마찬가지다. 녹지공간 많고, 유럽의 관광도심지대와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사업기간이 상당기간 길어질 것 같은데.

-기본설계 6개월, 실시설계 6개월 해서 총 1년이면 준비가 마무리되고, 1년 후면 바로 공사에 착수해 임기내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무근성 리모델링은 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기본설계나 실시설계 방법은.

-기본설계는 국내가 아니라, 관광지 설계를 해본 외국 유명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실시설계는 국내업체에 맡겨도 좋다고 본다.

#산지천 '차없는 거리조성'을 할 경우 교통 대안은.

-제주시권 교통정책과 관련해서는 다음 정책브리핑 주 내용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 때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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