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제14선거구(제주시 외도, 이호, 도두동)에서 출마하는 열린우리당의 송창권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31지방선거는 제주의 미래를 향한 첫 단추를 채우는 선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행정상의 공백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개되는 단체장들의 잇따른 사퇴, 그리고 당의 정체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져버린 현재의 탈당과 입당사태 및 공천 과정을 보면서 많은 유권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작태는 급기야 유권자들의 선거 무관심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으며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볼래 취지를 급격히 훼손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본 후보가 직접 명함을 돌리면서 만난 한 유권자의 말에 따르면, '정치가 더럽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까지 추악한 것인 줄은 정말 몰랐다'며 적잖은 실망감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송 후보는 "기존 정치인들의 추악한 정치행보는 그들만의 비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신인으로써 깨끗하고 참신함을 강조하며 도정과 의회입성에 도전하는 도지사 및 도의원 후보들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며 "그렇지만 선거가 혼탁하면 할수록 합리적 유권자들은 냉철하게 제주도와 지역에 대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누구인지 오히려 관심을 갖고 심판을 내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어 "언론 또한 기존 정치인들의 불건전한 정치행보를 쫓기보다 선거가 난장판으로 가면 갈수록 바람직한 정치신인이 주위에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정치신인을 발굴하고 주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