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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4일, 극도로 혼탁 해질 조짐
지방선거 D-14일, 극도로 혼탁 해질 조짐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5.17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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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불법선거운동사범 47명 적발...대부분 금품.향응제공

5.3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불법선거운동으로 경찰에 적발된 선거사범은 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별자치도가 시행되면서 도지사 및 도의원의 위상이 강화됨에 따라 후보자간의 경쟁이 과열돼 불법선거 등으로 극도로 혼탁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철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와 관련 현재까지 적발된 불법선거사범은 47명으로 이 가운데 금품 및 향응제공이 4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은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18일부터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총력 선거치안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우선 공명정대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전살포, 향응제공, 후보자비방, 공무원 선거개입, 조직폭력배 및 학생 동원 등 불법선거사범 단속에 전경찰력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선거과열 및 혼탁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기동단속반을 집중 투입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 지역에 대해 저인망식 단속을 전개, 선거운동기간 중 금품살포가 예상되는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24시간 정.사복경찰을 고정배치하는 한편 불법선거자금을 운반하거나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현장적발 위주의 단속활동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또한 적발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나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불법행위 가담자 전원을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한편 박종환 제주지방경찰청장은 "불법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단속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전 경찰관들이 선거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를 일으킬 수 있는 언동이나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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