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지난 20일 저녁 발생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정치테러를 강력 규탄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21일 성명에서 "어제 서울유세에서 박근혜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는 너무 충격적이며 국민적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산거은 국민적 신망이 높은 유력한 대선주자인 제1야당 대표의 생명을 노린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정치테러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규탄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또 "어떠한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고, 특히 선거기간 폭력행위는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공포선거'라고 할 수 있다"며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적 지지가 높은 박근혜 대표의 전국지원 유세를 차단하려는 숨은 의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 제주지역 당원 일동은 오늘부터 정치테러를 강력 규탄하는 '당원집회'를 도당사에서 개최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정부당국에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할 것"이라며 "아울러 일체의 로고송이나 율동을 삼가하겠다"고 밝혔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